40세 이전의 비교적 젊은 층에 나타나는 발기부전은
전당뇨(당뇨병 전 단계) 또는 당뇨병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젊은 발기부전 환자 '당뇨병' 앓을 확률 높아
미국 세인트루이스 대학 의대 가정의학과 제인터커교수 연구팀은
191만 5468명의 전자 건강기록을 분석하여 발기부전과 당뇨병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인 전체 환자 가운데 약3.4%가 발기부전 환자였고
그 가운데 18~40세 젊은 환자는 약 8.9%였다.
연구 결과, 발기부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전증이나.
제2형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34% 더 높았다.
전당뇨를 빼고 당뇨병과의 연관만 계산하면 발생 위험이 38% 높았다.
분석 대상자의 30%는 같은 날 발기부전과 전당뇨 또는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75%는 발기부전 진단후 1년 안에 전당뇨 또는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40세 이전에 발기 부전이 발생하면 혈당이
올라가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
라고 설명했다.
당뇨 환자가 발기부전을 겪는 이유
당뇨병을 앓고 있는 남성 환자들의 35~70%가 발기부전,
사정장애 성욕감퇴 등과 같은 성기능 장애를 겪는다.
전체 발기 부전 환자의 40%가 당뇨환자라는 보고도 있다.
당뇨병 환자가 발기부전을 겪는 이유는
혈관 변화와 신경 손상 때문이다.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길고 혈당조절이 잘 안될수록 발기부전에 걸릴
위험도는 증가한다.
또한 당뇨병은 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말초신경계에도 장애를 일으킨다.
음경의 발기는 성적 자극에 의해 잘율신경계가 흥분하여
음경의 혈관과 평활근을 이완시켜 음경내로 혈류의 유입이 증가하기 때문에 일어나는데,
당뇨병으로 인해 말초신경과 혈관에 장애를 일으켜 발기부전을 초래한다.
당뇨병을 관리하지 않아 악화되면 내분기계에도 영향을 주는데,
특히 남성 호르몬을 급격하게 감소시킨다.
이로 인해 성욕 감퇴, 근육감소,우울증,체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어
발기부전이 생길 수 있다.
발기부전 겪는 당뇨환자를 위한 생활 속 관리법
발기부전은 남성 당뇨병 환자가 가장 경계하는 합병증이지만
생활 속에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비뇨의학과 상담의사의 말에 의하면
"다른 질환처럼 발기부전도 개인의 노력에 따라 개선될 수 있다"
라며
"당뇨에 의한 발기부전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이나 주사,
수술보다 꾸준한 운동, 생활 습관 개선 그리고 워인이 되는 혈당관리"
라고 강조했다.
1.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유지
2.저지방의 균형 잡힌 식단
3.혈당 관리
4.충분한 휴식과 수면
5.스트레스 받지 않기
이정도만 관리해줘도 좋다고 한다.
또한 발기부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음주와 흡연을 자제해야한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호르몬을 차단해
음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자율신경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이뿐만 아니라 남성호르몬 분비도 줄어 발기가 억제 된다.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의 영향으로 음경 쪽 혈관이 수축돼
혈관순환이 저하되고 발기부전을 초래한다.
성 기능 향상시키는 식품을 섭취하는것도 도움이 된다.
"아연성분이 풍부한 굴은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켜줄 뿐만 아니라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세포에도 작용하여 혈당 조절에도 효과적"
이라고 한다.
굴 외에도 혈액순환을 돕는 부추, 비타민 E와 레시틴 성분이 풍부하여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정력 강화에 도움 주는 검은깨
정자 기능을 활발히 하는데 도움을 주는 아미노산 성분인 마늘등도
발기부전 증상 완화에 도움 된다.